아주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한동안 블로그를 하지 않다가 다시금 소소한 일상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집에 오래된 물건을 찾아서 잘 활용하다 보면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오래된 물건이 값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물건이라도 잘 활용하게 되면
성취감과 행복감을 종종 느낄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집에 오래된 클래식 스피커와 앰프, 턴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최근 티비를 보는데, 제가 요즘 즐겨보는 팬텀 싱어 3을 보는데...
너무 음질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티비 스피커로 들려오는 출연자들의 노래와 목소리도 대박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세밀하고, 풍성하게 듣고 싶은 아쉬움이 커서...
오랫동안 묵혀놓은 스피커와 앰프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이놈의 스피커는 크기와 무게가 상당합니다.
JBL4412 A라는 클래식 스피커입니다.
오래전 스튜디오 모니터용으로 사용되던 모델이라고 하더라고요.
소리가 비교적 정교하고 경퀘하면서도 음장감이 좋다는 평을 받는 녀석이고, 재즈나 팝 장르 음악에 어울린다고 합니다.
리시버 앰프는 YAMAHA DSP-AX10 골드 색상 모델입니다.
이놈도 엄청 무겁습니다.
오래된 제품이지만, 광단자에 시네마 7ch도 지원이 되네요.
친구한테 얻은 놈이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RCA 단으로 입력을 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150W+150W 출력이라 충분합니다~
이래저래 가지고 있는 오디오장비를 모아서 연결하고 설치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닥에 앰프를 두고 턴테이블을 두니, 왠지 복잡하고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디오장을 사볼까 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너무 비싸고, 사이즈에 맞는 오디오장이 없더라고요~
방법은 제작뿐!!!
어쩔 수 없이 나무를 구입해서 만들어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오디오장 다이!
어떻게 만들어볼까?
우선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구상하고, 그림도 그려보았네요~
무엇이든지 기획 및 설계가 중요하죠!
저렴하게 필요한 사이즈로 제작해야 하니까~
무엇을 사야 할까?
먼저 목재를 선정해야겠죠.
저는 인터넷 쇼핑에 올라와있는 업체 중 '아이 베란다'라는 업체에서 목재 선정 및 사이즈에 맞게 재단 요청하였습니다.
목재는 레드파인 집성목!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목재라고 하고요. 소나무 원목입니다.
변형이 적고 단단한 편이라 가구재로 많이 흔히 사용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구상했던 사이즈에 맞게 재단을 요청하였습니다.
저는 목재를 그냥 나무 피스로 고정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30mm 나무피스 이마트에서 구매해서 조립하였습니다.
완성해서 설치한 모습이에요~
TV장보다 색이 밝아서 좀... 이질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바니쉬를 발라볼까? 하다가... 귀찮음.
생각보다 목재를 구매해서 입맛에 맞게 만드는 거 어렵지 않네요~
구성을 하다 보니, 친구에게 우퍼스피커도 얻게 되고..
블루투스 리시버도 얻게 되어 오래된 장비 가지고도 요새 오디오 부럽지 않게 꾸미게 되었습니다.
팬텀 싱어 3 볼 때도 만족하며 보고 듣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너무 좋습니다.
빈티지 오디오 장비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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